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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Singapore)

국제이사 보험서류 작성부터 보험청구까지

국제이사를 처음 준비할 때는 솔직히 보험 서류가 제일 귀찮았다.

박스마다 물건 적고, 가격 적고, 모델명 적고그런데 국제이사를 두 번 경험해 보고 보험서류 작성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1. 국제이사 시 보험서류 작성의 중요성

국제이사는 국내이사랑 완전히 다르다.

짐이 컨테이너에 실리고 항구 이동하고 배를 타고 통관을 거치고 현지 배송까지 몇 달 동안 정말 많은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스크래치, 찍힘, 내부 부품 파손, 유리 깨짐 같은 일이 생각보다 실제로 자주 발생한다.

그리고 문제는, 나중에 보상을 요청할 때 결국 기준이 되는 건 보험서류이기 때문에 미리 꼼꼼히 준비해놓기를 추천한다.

 

2. 보험서류 작성의 중요성

미국으로 국제이사 갈 때와 싱가포르 올 때 모두 보험을 가입하긴 했는데 미국 이사 때는 보험서류를 상대적으로 대충 작성했었다.

압력밥솥이 미국 도착 후 짐을 열어보니 스프링 부위가 망가져 압력밥솥이 제대로 잠기지 않았다. ,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보험서류 작성시 큰 가구랑 가전들만 대충 기입해놓고 밥솥은 목록에 작성을 안하는 바람에 결국 보상을 받지 못했다.

 

3. 보험서류 작성 요령

두 번째 국제이사 때는 정말 꼼꼼하게 작성했다.

아래 사진은 내가 직접 작성했던 보험가입 서류 양식인데, 각 방별로 주요 가구, 주요 가전제품 등을 꼼꼼히 목록화하고 보험가액을 작성하면 되는데얼마로 적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1. 너무 낮게 적지 않기
실제 파손 시 보상 상한이 보험가액 기준이기 때문에
300
만원짜리 식탁을 보험가액 50만원으로 적으면,
실제 파손돼도 그 이상 보상받기 어렵다.

그래서 현실적인 재구매 가능 금액기준으로 적는 게 중요하다.

2. 구매가와 보험가액은 다를 수 있다

실제 작성했던 예시를 보면:

품목 구매가 보험가액
식탁세트 380만원 350만원
식탁의자 240만원 210만원
모션데스크 75만원 85만원

이런 식으로 작성했다.

왜냐하면 사용감, 현재 상태, 재구매 가능 여부, 제품 특성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3. 기능성 제품은 기능 기준으로 생각하기

예를 들어 일반 책상이 아니라 높낮이 조절 모션데스크같은 경우, 핵심은 단순 책상이 아니라기능이다.

실제로 내 책상은 상판 사용 가능, 책상 자체 사용 가능 하지만 높낮이 조절 기능 파손상태였다.

보험사도 일부 사용 가능으로 판단해서 약 85% 보상했다.

그래서 기능성 제품은 어떤 기능이 핵심인지, 기능 파손 시 사용 가능한지 까지 고려해 보험가액을 적는 게 중요하다.

4. 오래된 물건도 너무 대충 적지 않기

오래 사용한 물건이라고 그냥 0원 수준으로 적어버리면 나중에 보상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특히 브랜드 가구, 악기, 기능성 의자, 전자제품 등은 사용기간이 있어도 가치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체크

5. 고가품은 별도 리스트 꼭 작성하기

내 보험서류에도 150만원 이상 물품은 별도 고가품 리스트 작성 항목이 있었다.

이런 건 모델명, 구매년도, 구매처, 구매가, 보험가액까지 따로 적어야 한다.
나중에 문제 생기면 결국 이 리스트가 기준이 되니까 꼼꼼하게 작성해야 한다.

내가 추천하는 현실적인 기준

  • 새 제품 그대로 가격
  • 중고거래 최저가
  • 현재 다시 사려면 어느 정도인가

3. 보험청구 방법

싱가포르 실제로 파손된 물건들이 있었다. 식탁의자 1개와 모션데스크였다.

3-1. 보험청구 방법

내가 진행했던 순서는 이랬다.

STEP 1. 파손 발견 즉시 사진 촬영

 가구의 경우 조립 시 발견되어 이삿짐 업체에서도 사진을 찍어 갔다.

가능하면 전체 사진, 파손 부위 확대, 박스 상태까지 함께 찍는 걸 추천한다.

STEP 2. Claim Report 작성

보험사에서 보내준 Claim 양식에 제품 정보, 모델명, 파손 내용, 구매년도, 구매가격, 보험가입금액,등을 상세히 적었다.

BOX 번호, 방 이름, 제품명, 시리얼 넘버까지 작성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미리 사진을 다 찍어놔서 박스번호등도 확인 가능했다.

STEP 3. 증빙자료 제출

함께 제출했던 자료 파손 사진, 모델명 스티커 사진, 영수증(가능하면), 기존 보험가입 서류를 제출했다. 특히 전자제품은 모델명 사진 요청하기도 한다. 그리고 파손되어 사용이 불가한 경우 증빙사진을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의자와 책상의 경우 마카펜으로 크게 X표시를 한 뒤 폐기물 쓰레기장에 적치한 사진까지 요청받음)

3-2. 실제 청구 후기

1) 식탁의자 파손

식탁의자 6개 중 1개는 다리 연결부가 완전히 파손되어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다.

단순 스크래치 수준이 아니라, 앉으면 위험할 정도.

그래서 사진 제출, 구매 정보 제출, 보험가입 금액 확인 후 보험가액의 100%를 보상받았다.

2) 서재방 모션데스크 파손

 책상 자체는 일반 책상처럼 사용 가능하지만 높낮이 조절 기능 부위가 파손되어,
원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보험사에서는 기능을 상실하여 파손처리를 원하면 폐기 사진을 제출하라고 했는데, 우리는 이 책상을 다시 구매할 수가 없어 그냥 일반 책상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파손부위 사진만 제출하였다.

그래서 부분 사용 가능 판정으로 약 85% 수준 보상을 받았다.

여기서 느낀 현실

파손됐냐 안됐냐보다 사용 가능 여부에 따라 보상수준이 달라지는 것 같다. 3

완전 사용 불가전액 보상 가능성 높음

일부 사용 가능감가 또는 부분 보상 가능성

이런 식이었다.

 

보험서류 꼼꼼히 작성 필수!

국제이사 시에는 보험가입자체여부보다 보험서류를 얼마나 꼼꼼히 작성했는지가 더 중요하다.